[프로배구] 장충체육관 ‘우리’도 집들이… 웃은 건 손님 한전

[프로배구] 장충체육관 ‘우리’도 집들이… 웃은 건 손님 한전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10-15 23:16
업데이트 2015-10-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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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1310일 만의 홈 복귀전 ‘스토크 25득점’ 한전에 0-3 완패

1310일 만의 장충 복귀전에서 우리카드가 쓴잔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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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장충에서 남자프로배구 경기가 열린 것은 2012년 3월 14일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의 맞대결 이후 1310일 만이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장충에서 남자프로배구 경기가 열린 것은 2012년 3월 14일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의 맞대결 이후 1310일 만이다.

연합뉴스


우리카드는 15일 새 홈 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겨뤘다. 장충에서 남자부 경기가 열린 것은 2012년 3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리카드의 전신인 드림식스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이 맞붙었다.

3050명의 배구팬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카드의 귀환을 축하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준비한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힘 한번 못 써보고 세트스코어 0-3으로 한전에 완패했다.


양 팀 외국인 선수의 기량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 군다스는 10점을 내는 데 그쳤다. 군다스는 초반부터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2세트 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1세트 33.33%였던 공격 성공률은 2세트 12.5%로 곤두박질쳤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3세트 군다스를 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반면 한전의 얀 스토크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폭격했다. 공격 성공률도 50%로 준수했다. 한전 안우재가 12득점하며 깜짝 활약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한전 토종 에이스 전광인은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집중력, 블로킹 싸움에서도 밀렸다. 우리카드는 한전(14범실)보다 6개 많은 20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블로킹은 8개로 한전(12개)보다 4개 적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홈 GS칼텍스에 3-2로 역전승했다. 현대는 두 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남은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현대의 에밀리가 23점, 양효진이 17점, 황연주가 15점을 쓸어담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10-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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