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사이영 511승 넘으려면…예상 밖 스포츠 상식

커쇼, 사이영 511승 넘으려면…예상 밖 스포츠 상식

입력 2015-04-24 10:24
업데이트 2015-04-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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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받은 클레이턴 커쇼가 사이 영의 511승 기록을 넘으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던져야 할까.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24일(한국시간) ‘예상을 뒤엎는 101가지 스포츠 상식’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반 팬들이 잘 알지 못하는 스포츠 관련 사실들을 열거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지금까지 통산 99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98승을 거둬 7시즌 평균을 내면 시즌당 14승이다.

결국 커쇼는 앞으로 30년간 꾸준히 14승씩 올려야 영의 511승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27살인 커쇼가 거의 환갑이 다 될 때까지 던져야 하는 셈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도 팬들이 놀랄 만한 사실들이 꽤 숨어 있다.

윌트 체임벌린은 1961-1962시즌 평균 50.4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20개 이상 잡아냈다. 하지만 이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18.9점에 23.6리바운드를 기록한 빌 러셀에게 돌아갔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평균 37.1점을 넣은 1986-1987시즌 시카고 불스는 어땠을까.

시카고는 정규리그 40승42패로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했고 플레이오프에 8위로 턱걸이했으나 첫 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3전 전패로 완패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를 나라로 치면 역대 올림픽 메달 순위 35위에 해당하고 펠프스 혼자 따낸 메달보다 적은 수를 기록한 나라가 97개국이나 된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11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이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의 67주간 1위에 비해 1년 정도 적은 기간이다.

올해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22세 청년’ 조던 스피스가 최근 2년간 마스터스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86·미국)가 현역 시절 벌어들인 상금을 이미 추월했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금 180만 달러를 받았고 지난해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79만 2천달러를 벌어 2년간 마스터스에서만 259만2천 달러(약 2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반면 파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만 따져서는 통산 상금 213만 239 달러를 벌었다. PGA 투어 상금으로는 이미 스피스가 파머를 추월한 셈이다.

파머가 마스터스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을 때인 1964년 우승 상금은 2만 달러에 불과했다.

다만 파머는 PGA 시니어 투어에서도 227만 달러,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서 번 상금 251만 달러 등을 더해 현역 시절 상금으로만 692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하계올림픽에 가장 많이 출전하고도 금메달이 없는 나라는 필리핀으로 20번이나 하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 획득에 그쳤다.

같은 부문 노메달 기록은 리히텐슈타인으로 16차례 하계올림픽의 문을 두드렸으나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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