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FC서울이 챔피언스리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심 탓에 승리를 날린 데 대해 “아시아 축구발전을 위해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FC는 서울에 보낸 서한에서 “서울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서울은 지난 7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이웅희가 시도한 발리슛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항의 공문을 보냈다.
AFC는 이웅희의 슛을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는 서울의 주장에 대해 “주심과 부심이 골을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골이 인정됐다면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서울은 항의 공문을 통해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오심이 나왔다”며 AFC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서울은 또 골라인 판독기와 같은 시스템 개선도 요청했다.
서울 관계자는 “AFC의 서한은 당시 경기에서 오심이 일어났다는걸 사실상 인정하는 내용이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도 “그 골이 인정됐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됐을 것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FC는 서울에 보낸 서한에서 “서울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서울은 지난 7일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이웅희가 시도한 발리슛이 골라인을 넘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항의 공문을 보냈다.
AFC는 이웅희의 슛을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오심이라는 서울의 주장에 대해 “주심과 부심이 골을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골이 인정됐다면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서울은 항의 공문을 통해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오심이 나왔다”며 AFC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서울은 또 골라인 판독기와 같은 시스템 개선도 요청했다.
서울 관계자는 “AFC의 서한은 당시 경기에서 오심이 일어났다는걸 사실상 인정하는 내용이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도 “그 골이 인정됐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됐을 것이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