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30분 현재…김보경 등 4타차 추격
티샷하는 신예 최혜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혜진(16·학산여고)이 10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경기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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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최혜진은 오후 4시 30분 현재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보경(29·요진건설)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4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최혜진을 추격했다.
서연정(20·요진건설)과 이승현(24·NH투자증권)도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한 최혜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박결(19·NH투자증권), 이소영(18·안양여고)과 힘을 합쳐 단체전 은메달을 딴 선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최혜진은 현재도 국가대표다.
드라이버샷이 260야드 정도 나가는 최혜진은 “퍼트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 들어와서는 무척 잘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을 내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퍼터를 잘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존경한다는 최혜진은 2년 전 김효주(20·롯데)와 태국 전지훈련에서 만나 연습 라운드를 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8번홀(파3)에서는 8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59위로 밀렸던 이정민(23·비씨카드)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0·롯데)는 2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12번홀(파4)에서 두차례나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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