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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산체스·신영수 40점 합작…대한항공 3연승

[프로배구] 산체스·신영수 40점 합작…대한항공 3연승

입력 2015-01-06 09:20
업데이트 2015-0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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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마이클 산체스, 신영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승 행진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1(25-19 23-25 25-19 25-19)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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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파이크
산체스 스파이크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와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산체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37점(12승 8패)을 기록, 2위 OK저축은행에 승수(14승 6패)만 밀렸을 뿐 동률을 이뤄 치열한 2위 다툼을 예고했다.

2∼3라운드에서 연달아 3승 3패에 머물러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는 듯하던 대한항공은 4라운드 들어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승점 3점짜리 승리로 장식하면서 반등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의 상승을 이끈 주역은 용병 주포 산체스(22득점)와 토종 주포 신영수(18득점)의 균형잡힌 활약이었다.

산체스는 경기 후반 들어 맹활약했지만, 2세트까지 성공률이 30%대에 그치는 등 초반에는 해결사 역할을 온전히 해주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신영수가 메웠다.

신영수는 공격 성공률 60%를 찍어 용병 못잖은 폭발력을 자랑했다. 블로킹으로도 3득점을 따냈다.

반면 LIG손보는 지난해 마지막 날 우리카드를 3-0으로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토마스 에드가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쌍포의 다른 축을 이뤄야 할 토종 거포 김요한이 7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블로킹에서도 대한항공이 11-8로 LIG손보를 압도했다.

실제로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되던 1세트 명암을 가른 장면은 19-17에서 터져나온 산체스의 연속 블로킹이었다.

LIG손보는 2세트 21점 이후 에드가의 연쇄 백어택과 김요한의 시간차를 엮어 25-2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만회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이 20점에 도달한 이후, 에드가가 한 차례 블로킹에 잡히고 서브와 백어택에서 한 차례씩 범실을 저지르는 난조를 보인 탓에 LIG손보는 쉽게 3세트를 내주고 흐름을 빼앗겼다.

대한항공은 4세트 5-5 이후 상대 범실과 산체스의 공격을 앞세워 13-7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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