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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744일 만에 모비스 제압…SK 단독 선두

[프로농구] KT, 744일 만에 모비스 제압…SK 단독 선두

입력 2015-01-06 09:18
업데이트 2015-01-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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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2년여 만에 승리를 따내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T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76-6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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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윤여권
펄펄 나는 윤여권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KT윤여권이 모비스 라틀리프와 클라크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KT가 모비스를 물리친 것은 2012년 12월22일 이후 약 2년1개월(744일) 만이다.

KT는 그 사이에 모비스에 내리 12번을 패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날 승리로 모비스를 단독 선두에서 2위로 끌어내리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2위 서울 SK(26승8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단독 1위였던 모비스(25승8패)는 이날 패배로 1위 자리를 SK에 넘겨준 가운데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지만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KT는 17승17패, 승률 5할을 정확히 채우면서 4위 고양 오리온스(17승16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6위 인천 전자랜드(16승17패)와도 역시 0.5경기 차이다.

1쿼터에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2쿼터에만 7점을 몰아친 ‘간판 슈터’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2-23으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KT는 3쿼터에서도 조성민, 윤여권 등의 공격력을 앞세워 8점을 더 달아나며 17점 차로 4쿼터에 돌입해 승리를 예감했다.

경기 한때 점수 차는 20점으로 벌어질 만큼 일찌감치 KT의 승리로 굳어졌고 오히려 경기 막판 팬들의 관심은 로드의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달성에 쏠렸다.

로드는 경기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조성민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도움 10개를 채웠다. 이미 득점은 13점을 기록한 로드는 리바운드 9개로 트리플더블에 하나가 모자랐다.

남은 시간 동안 리바운드 하나를 추가하기 위해 애쓴 로드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해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부산 홈 팬들은 로드를 기립 박수로 격려했다. 그는 이틀 전인 3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KT는 이날 조성민이 29점을 넣었고 로드(13점·10어시스트·9리바운드), 김승원(4점·10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실책을 22개나 쏟아내는 바람에 최근 2연패,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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