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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동국, K리그 클래식 MVP 선정’역대 최다’

[프로축구] 이동국, K리그 클래식 MVP 선정’역대 최다’

입력 2014-12-01 00:00
업데이트 2014-1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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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감독에는 ‘강희대체’ 최강희…최우수 신인에는 포항 김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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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감사합니다’
이동국, ’감사합니다’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FW부문 베스트 11으로 선정된 전북 이동국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3번째로 MVP에 선정돼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동국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MVP로 선정됐다.

전북 ‘닥공’(닥치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112표 가운데 무려 101표를 얻어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차두리(FC서울)와 산토스(수원 삼성)는 6표, 5표씩을 받는 데 그쳤다.

이동국이 MVP를 받은 것은 2009년,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이동국은 1995년, 2001년 수상한 신태용 대표팀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이동국은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을 입었는데도 13골로 득점 순위 선두를 달리다 최종전에서 14골째를 넣은 산토스에게 득점왕 자리를 내줬다.

도움도 6개를 올려 공격포인트 19개를 기록,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전북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종료를 3경기나 앞둔 3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올해 9월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1년 2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베네수엘라전에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도 맛봤다.

그는 생애 100번째 A매치였던 이 경기에서 역전골과 쐐기골 2골을 자축포로 쐈다.

이동국은 축구팬이 투표하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로도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김남일이 올 한해 중심을 잘 잡아줘서 팀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은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최 감독은 99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서정원 수원 감독을 큰 표 차이로 제쳤다. 최용수 감독은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2009년과 2011년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팀에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최 감독은 “3년 만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지난 3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 만들어준 전북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이 한 번뿐인 ‘영플레이어’ 상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에게 돌아갔다. 78표를 받아 28표에 그친 전북 이재성을 크게 앞질렀다.

포항은 2012시즌 이명주, 2013시즌 고무열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자를 배출해 국내 최고로 꼽히는 탄탄한 유스 시스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동국은 산토스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한교원, 이승기(이상 전북), 고명진(서울), 임상협(부산 아이파크)이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홍철(수원), 윌킨슨(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0.56골의 실점률을 기록한 권순태(전북)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문장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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