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인조잔디 결국 법정공방…지소연도 동참

여자월드컵 인조잔디 결국 법정공방…지소연도 동참

입력 2014-10-03 00:00
수정 2014-10-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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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천연잔디 비교할 때 성차별 범죄”

내년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때 사용될 인조잔디 구장을 둘러싼 논쟁이 결국 법정공방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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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연합뉴스
지소연
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여자축구 스타 18명은 내년 월드컵을 천연잔디에서 열게 해달라고 캐나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남자 월드컵은 천연잔디에서만 열면서 여자 월드컵에 인조잔디를 쓰는 행위가 캐나다 인권법을 위반하는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캐나다축구협회의 범법행위를 저지하고 천연잔디를 깔아달라고 요구했다.

내년 월드컵은 밴쿠버, 몬트리올, 오타와, 위니펙, 멍크턴, 에드먼턴 등 캐나다 6개 도시의 인조잔디 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선수들은 인조잔디 구장이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을 못 살리고 부상 우려를 높이며 선수의 자긍심과 존엄까지 해친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작년과 2013년 FIFA의 연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나디네 앙게레르(독일)와 애비 웜바크(미국)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의 스트라이커 지소연도 오기미 유키(일본) 등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18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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