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영국축구 스완지시티 2연승

기성용 풀타임…영국축구 스완지시티 2연승

입력 2014-08-24 00:00
수정 2014-08-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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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볼턴은 역전패…카디프시티 김보경 결장

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정규리그 2연승에 힘을 거들었다.

선더랜드 기성용
선더랜드 기성용
스완지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한 스완지시티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맨유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않은 채 경기 조율에만 집중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3분 네이선 다이어의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겼다.

번리는 경기 초반 대니 잉스를 앞세워 스완지시티 골문을 겨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도 전반 18분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웨인 라우틀리지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길피 시구르드손이 문전에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다.

번리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몸을 날려 잡아내는 바람에 공이 골 그물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스완지시티는 곧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23분 시구르드손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건네준 볼을 다이어가 받아 단독 드리블하고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을 뽑아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들어 존조 셸비, 윌프리드 보니가 점수 차를 늘릴 기회를 엿봤지만 추가 골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35분에는 기성용이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펀칭한 볼을 잡아 오른발로 때려봤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소속의 이청용(26)도 풀타임 뛰었다.

그러나 볼턴은 브라이턴앤호브앨비언에 1-2로 역전패했다.

볼턴은 정규리그 4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무3패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청용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울버햄프턴에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최근 말키 매케이 전 감독에게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김보경(25)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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