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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연발’ 다저스, 메츠에 패배…그레인키 8승 좌절

‘실수 연발’ 다저스, 메츠에 패배…그레인키 8승 좌절

입력 2014-05-23 00:00
업데이트 2014-05-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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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수비 실책과 주자 실수 등이 겹치면서 뉴욕 메츠에 패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다저스는 전날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류현진이 4승째를 올리며 메츠를 상대로 2연승을 쌓았지만, 이날 경기로 메츠와의 3연전 전적은 2승1패로 남게 됐다.

시즌 7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다저스의 오른손 에이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4안타 3실점을 하고 물러나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2.01로 소폭 개선했다. 수비 실책에 따른 실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1회초 숀 피긴스의 좌전안타와 헨리 라미레스의 중전안타, 에드리안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 1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말 수비 실책으로 메츠에 1점을 내줬다. 2루타를 때린 커티스 그랜더슨이 중견수 맷 켐프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출하고, 후속타자 에릭 캠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살려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이뤘다.

3회초에서 5회초까지 그레인키와 메츠의 선발 존 니스는 타자를 4명 이상 마주하지 않으면서 1-1을 유지하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5회말, 메츠 타선이 살아난 사이 다저스는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레인키는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앤소니 렉커와 니스에게 연달아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곧이어 대니얼 머피가 때린 공이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3루에 있던 니스가 홈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로써 메츠는 점수를 2점 차로 벌렸다.

6회초 다저스는 무사 1,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어이없는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라미레스가 내야 뜬공을 쳐 인필드플라이 아웃이 선언된 가운데 2루에 있던 푸이그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2루로 달렸다가 오버런을 범해 덩달아 아웃된 것이다.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면 야수가 공을 놓쳐도 타자 주자는 자동으로 아웃된다. 푸이그는 1루에 멈춰 있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 2루수 머피가 공을 놓친 것만 보고 2루로 뛰었고, 게다가 루를 지나치는 바람에 태그아웃돼 병살 처리됐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피긴스는 3루로 뛰었다. 결국 1사 1,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 2사 3루로 바뀐 것이다. 다음 타자 곤살레스는 땅볼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7회초 터너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고 다시 균형을 찾았다.

그러나 메츠가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플로레스는 좌전안타와 와일드피치로 2루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대타 바비 어브레유의 희생플라이와 후안 라가레스의 적시타를 살려 홈으로 들어왔다.

다저스는 3-4으로 뒤진 8회초 공격기회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8회말 메츠의 데이비드 라이트로부터 안타를, 그랜더슨에게서는 3루타를 맞아 1점을 또 빼앗겼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다저스는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메츠에 3-5로 지고 말았다.

이번 경기로 메츠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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