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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 커플 매킬로이-보즈니아키 결별

스포츠스타 커플 매킬로이-보즈니아키 결별

입력 2014-05-22 00:00
업데이트 2014-05-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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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포츠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은 골퍼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와 여자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가 결별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2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와의 약혼 취소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문제는 나에게 있다. 결혼식 초대장이 지난 주말에 나온 것을 계기로 내가 아직 결혼을 둘러싼 일들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결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서로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보즈니아키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우리가 함께한 멋진 시간들에 감사하다”고도 밝혔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인 매킬로이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나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보즈니아키도 여자테니스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스타다.

두 선수는 2011년 열애설이 흘러나오기 시작, 그해 8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화했다.

이후 각자 이름을 합친 ‘보질로이 커플’로 불린 매킬로이와 보즈니아키는 골프장과 테니스 코트를 오가며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는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의 캐디로 나섰고, 매킬로이도 보즈니아키의 경기가 열릴 때 여러 번 테니스장을 찾았다.

워낙 유명 선수끼리 만나다 보니 ‘공개 연애’ 이후 여러 번 결별설에 휩싸이는가 하면 만남에 대해 대놓고 조언이나 쓴소리를 하는 이도 있었다.

잭 니클라우스 등과 더불어 골프의 전설로 꼽히는 게리 플레이어는 “매킬로이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는 나처럼 헌신적인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보즈니아키와 결별을 권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올해 들어서는 11월에 뉴욕에서 결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결혼식 초대장까지 찍어놓고 갈라서게 됐다.

매킬로이는 현지시간으로 22일부터 영국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이곳에 오기로 약속을 했고 경기에 뛰는 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렵겠지만 내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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