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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5이닝 3실점…마이너리그서 첫 승리

윤석민, 5이닝 3실점…마이너리그서 첫 승리

입력 2014-05-10 00:00
업데이트 2014-05-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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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우완 투수 윤석민(28)이 미국 진출 후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윤석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2개 잡았다.

이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6차례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 중이던 윤석민은 이날 팀이 10-7로 이기면서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도전한 뒤 첫 승리를 따냈다.

공 8개 만에 1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끝내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탄 윤석민은 1-0으로 앞선 2회말 네빈 애슐리에게 솔로 홈런을 한 방 맞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5회가 아쉬웠다.

윤석민은 이닝을 시작하자마자 재프 데커와 크리스 맥기네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빼앗겼다.

윤석민은 체이스 다너와 마이클 마르티네스를 연달아 땅볼로 잡아냈으나 그 사이 다시 주자에게 홈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어 크리스 디커슨에게 인정 2루타를 또 얻어맞아 고전한 끝에 윤석민은 5회를 마쳤다.

윤석민은 4-3으로 앞서 승리 요건을 채운 가운데 6회 시작과 동시에 닉 애디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노포크 타선은 7회 4점, 9회 2점을 터뜨리는 등 양팀 합쳐 34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 속에서 점수 차이를 벌려 윤석민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72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이중 5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다.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데서도 보이듯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아웃카운트 15개 가운데 삼진으로 2개를 잡았고 땅볼 9개, 플라이 3개를 얻어냈다.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7.46에서 7.12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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