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미림 선두, 리디아 고는 2타 차 단독 2위(종합)

-LPGA- 이미림 선두, 리디아 고는 2타 차 단독 2위(종합)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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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미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천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전날에 이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이미림은 작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해 출전권을 얻은 선수다.

전반 9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 기록한 이미림은 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특히 14번 홀(파3)에서 약 6m 파 퍼트에 성공해 보기 위기를 넘긴 뒤 15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이미림은 “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남은 3,4라운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신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이미림의 뒤를 2타 차로 바짝 뒤쫓았다.

리디아 고는 역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11언더파 133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4개 대회가 끝난 가운데 신인상 부문에서 리디아 고가 206점으로 1위, 이미림이 4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서 이미림과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된 리디아 고는 “이전에 만난 적은 없다”며 “처음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데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선영(28)이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고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9언더파 135타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운정(24·볼빅),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25·KB금융그룹)과 지은희(28·한화), 재미교포 미셸 위(25) 등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내면서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0위권 이내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무려 9명이나 된다.

박인비와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벌이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4언더파 140타로 30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이 우승하고 박인비가 세 명 이상과 함께 공동 2위, 또는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페테르센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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