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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레오 개인 최다 53점…삼성화재 5연승

-프로배구- 레오 개인 최다 53점…삼성화재 5연승

입력 2014-01-30 00:00
업데이트 2014-01-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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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공격으로만 52득점…역대 최다 타이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53점을 올린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활약 속에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8-30 30-28 25-21 25-19)로 물리쳤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48을 쌓은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40)과 격차를 8로 벌렸다.

레프트 공격수 레오는 같은 팀 라이트 박철우(5점)가 부진해 홀로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53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1세트는 아쉬움 속에 마쳤다.

28-28에서 레오는 자신에게 집중된 블로킹을 의식하다 라인 밖으로 공을 때리는 실수를 범했다.

같은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등록명 마이클·대한항공)가 서브득점에 성공해 대한항공이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고, 이번에는 레오와 삼성화재가 이겼다.

28-28에서 마이클의 공격을 받아낸 레오는 재빨리 자리를 잡은 뒤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이 마이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레오가 위력을 발휘했다.

레오는 22-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퀵 오픈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서브를 넣으려고 후위로 빠졌다.

레오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는 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의 손을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왔고, 류윤식이 직접 공격으로 점수를 얻었다.

레오는 24-21에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역전을 허용한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범실로 무너졌다.

16-17에서 박철우가 수비 자세로 넘긴 공을 서로 미루다 받지 못하며 2점차로 밀렸고, 18-19로 다시 추격했을 때는 신영석의 서브 실수로 점수를 헌납했다.

레오는 22-19에서 퀵오픈을 성공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종전 51점)을 넘어섰고, 24-19에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53점째를 올렸다.

가빈 슈미트(전 삼성화재)의 58점, 57점에 이은 한국 프로배구 3위 기록이기도 하다.

레오는 공격으로만 52점(블로킹 1득점)을 올려 가빈이 세운 한 경기 최다 공격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4 25-19)로 꺾었다.

3위 인삼공사(승점 31)는 4위 도로공사(승점 27)와의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브라질)는 46.57%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37점을 올렸고, 흥국생명 엘리사 바실레바(불가리아)는 상대 견제에 막혀 공격성공률 34.84%, 27득점에 그쳤다.

최하위(6위) 흥국생명은 7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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