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KCC 꺾고 7일만에 단독 선두

프로농구 SK, KCC 꺾고 7일만에 단독 선두

입력 2013-12-14 00:00
업데이트 2014-06-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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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클러치슛…모비스, LG 제압 인삼공사 창단 후 최다 8연패

프로농구 서울 SK가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6-66으로 물리쳤다.

애런 헤인즈가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부경이 12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2연승을 거둔 SK는 18승7패로 단독 선두에 나서 2위 창원 LG(17승8패)와 1경기차를 유지했다.

SK가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전반까지 34-34로 팽팽히 맞섰던 SK는 3쿼터에 KCC를 단 3득점에 묶어놓고 22점을 쏟아부어 균형을 깼다. 헤인즈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고 변기훈이 5점, 최부경이 4점을 보탰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만이 3점을 기록하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 기록은 올 시즌 연장전을 제외하고 한 쿼터 최소 득점이었다.

4쿼터를 56-37로 여유있게 앞선 채 들어간 SK는 4분을 남기고 71-52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백업 멤버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부렸다.

울산 모비스는 공동 선두를 달리던 LG를 잡았다.

모비스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동근의 클러치 3점슛에 힘입어 끈질기게 따라붙은 LG를 78-73으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16승8패를 기록, 선두 SK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양동근은 4쿼터 막판 승리를 결정짓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4득점에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하는 활약을 펼쳤다.

LG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추고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떨어졌다. .

61-5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4쿼터에 들어간 모비스는 LG의 거센 반격에 부딪혔다. 종료 4분 46초 전에는 양우섭에게 덩크를 얻어맞고 68-61까지 쫓겼다.

LG는 종료 2분 3초 전 제퍼슨의 자유투 1구가 들어간 뒤 2구가 들어가지 않자 김시래가 튀어 나온 공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 68-72로 4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모비스는 로드 벤슨의 자유투로 73-68로 달아났지만 LG는 종료 50.4초 전 문태종의 3점슛으로 73-71로 따라붙어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모비스는 종료 28초 전 양동근이 림 정면에서 쏘아올린 3점슛이 림에 꽂혀 76-71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65-85로 져 창단 후 최다인 8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가 전신인 SBS 시절을 포함해 기록한 이전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11년 3월 9일 창원 LG전부터 같은 해 10월 16일 부산 KT전까지 7연패였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자랑하며 12승12패로 5위를 달렸다.

인삼공사는 5승19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11승13패)에 6경기 차로 뒤진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거칠 게 몰아붙여 경기 시작 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압승했다.

이동준(17점), 임동섭(10점), 제스퍼 존스(19점), 마이클 더니건(11점)이 두자릿수 점수를 쓸어담아 승리를 합작했다.

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허슬플레이를 펼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나 고비마다 빗나간 야투 때문에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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