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에 기권한 메이헌, 골드 퍼터 선물 받아

아내 출산에 기권한 메이헌, 골드 퍼터 선물 받아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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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오픈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기권을 선언한 헌터 메이헌(미국)이 후원사로부터 골드 퍼터를 선물 받았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21일 “메이헌의 후원사인 핑이 메이헌에게 딸의 이름과 생일, 태어날 때 키와 몸무게가 적힌 골드 퍼터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메이헌은 지난달 말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캐나다오픈 2라운드까지 13언더파로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아내의 출산 임박 소식에 3,4라운드를 포기했고 결국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핑은 1970년대부터 자사의 클럽을 사용해 우승한 선수에게 골드 퍼터를 선물해왔다.

핑의 존 솔하임 대표이사는 “메이헌이 그 대회를 4라운드까지 마쳤다 하더라도 우승을 했을지는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를 얻는 것 자체가 우승이 아니겠느냐”며 메이헌에게 골드 퍼터를 선물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메이헌과 그의 가족이 당시의 특별한 순간을 오래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2일 개막하는 PGA 투어 바클레이스 출전을 준비 중인 메이헌은 “정말 고마운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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