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제압 리버풀, 유로파리그 32강 탈락

제니트 제압 리버풀, 유로파리그 32강 탈락

입력 2013-02-22 00:00
업데이트 2013-02-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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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풀타임’ 바젤, 16강 진출…첼시 기사회생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제니트(러시아)를 제압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제니트를 3-1로 물리쳤다.

지난 15일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32강전에서 도합 1승1패(3-3)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16강행 티켓을 제니트에 내줬다.

전반 19분 제니트 공격수 헐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전반 2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프리킥 골로 승부를 1-1 원점을 돌린 데 이어 전반 43분 조 앨런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후반 14분 수아레스가 재차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 맛을 보면서 3-1로 달아나며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지만 남은 시간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수비수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바젤(스위스)은 드네프로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우크라이나)와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바젤은 1·2차전을 합쳐 3-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주호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7분 상대 슈팅을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첼시(잉글랜드)는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에당 아자르의 극적인 동점골 덕에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2-1로 16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첼시는 이날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아자르가 뽑아낸 왼발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로 끌려갈 위기를 모면하고 16강행을 잡았다.

이밖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는 하노버 96(독일)과의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겨 1·2차전 합계 4-2로 16강에 안착했다.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결과

리버풀(잉글랜드) 3-1(1·2차전 합계 3-3) 제니트(러시아)

바젤(스위스) 1-1(3-1)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우크라이나)

안지(러시아) 1-1(4-2) 하노버(독일)

플젠(체코) 2-0(5-0) 나폴리(이탈리아)

페네르바체(터키) 1-0(1-0) BATE(벨라루스)

벤피카(포르투갈) 2-1(3-1) 레버쿠젠(독일)

보르도(프랑스) 1-0(2-1)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뉴캐슬(잉글랜드) 1-0(1-0) 메탈리스트 카르키프(우크라이나)

슈투트가르트(독일) 2-0(3-1) 겡크(벨기에)

묀헨글라드바흐(독일) 2-0(5-3) 라치오(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1-1(3-2) 리옹(프랑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3-0(5-0) CFR 클루지(루마니아)

레반테(스페인) 1-0(4-0)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1-0(1-2) 루빈 카잔(러시아)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2-0(2-2, 승부차기 4-2) 아약스(네덜란드)

첼시(잉글랜드) 1-1(2-1)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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