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외환, 우리은행 꺾고 ‘PO 희망가’

-여자농구- 하나외환, 우리은행 꺾고 ‘PO 희망가’

입력 2013-02-02 00:00
업데이트 2013-02-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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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외환이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하나외환은 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66-64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당했던 하나외환은 이날 접전 끝에 대어를 낚으며 상승세를 되살릴 발판을 놓았다.

또 정규리그 10승(18)째를 찍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KB국민은행(13승15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앞선 두 경기에서 내리 져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던 선두 우리은행은 3연패 늪에 빠졌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하나외환의 집념이 빛을 발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도 3쿼터까지 57-50으로 7점차 리드를 지킨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김정은이 안팎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덕에 68-55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티나가 자유투와 골밑슛, 외곽포를 골고루 쓸어담아 4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62-6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샌포드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과감한 골밑슛으로 2점을 보태 다시 승기를 잡아챘다.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이 자유투 두 방으로 종료 34초 전 64-66으로 점수를 다시 좁혀봤지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박혜진의 슈팅이 림을 벗어나는 바람에 하나외환에 2점 차 승리가 돌아갔다.

하나외환 에이스 김정은은 25점(5리바운드·4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샌포드는 13점·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박하나는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티나(25점·6리바운드)와 임영희(12점·5도움), 양지희(12점·5도움) 등이 힘을 내봤지만 하나외환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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