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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초대 사령탑으로 김성근 감독 언급한 적 없다”

KT “초대 사령탑으로 김성근 감독 언급한 적 없다”

입력 2013-01-18 00:00
업데이트 2013-01-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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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범 KT 스포츠단 단장, 뉴스Y 인터뷰에서 밝혀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된 KT가 ‘김성근 초대 감독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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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능(오른쪽)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구단주 총회에서 KT를 10구단으로 최종 승인한 뒤 이석채(가운데) KT 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가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본능(오른쪽)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구단주 총회에서 KT를 10구단으로 최종 승인한 뒤 이석채(가운데) KT 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가입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단 창단 준비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영범 KT 스포츠단 단장은 18일 연합뉴스의 뉴스전문채널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KT의 초대 사령탑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밝힌다”면서 “우리는 감독 후보로서 김성근 감독을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주 단장은 “자꾸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일본) 전지훈련을 간 고양 원더스에 실례가 되고 피해가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다면 김 감독을 감독 후보에서 배제한다는 말이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것은 생각해볼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주 단장은 초대 감독 선정 기준으로 “KT 프로야구단이 지향하는 즐겁고, 재미있고, 파이팅 넘치는 야구를 펼쳐보일 수 있는 감독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근시안적인 시각이 아닌 10년의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히 프로야구단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면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거나 조급하게 우승하겠다는 욕심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KT가 지향하는 비전에 맞는 분이라면 모두가 감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5년 1군 진입 후 8년~10년차 때 우승과 함께 흑자 경영을 구현하겠다”고 청사진을 드러냈다.

선수 수급의 경우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신생구단 지원계획을 100% 준용하겠다고 했다.

주 단장은 “올해 3학년이 되는 고교 3학년 선수들이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주전으로 많이 뛰었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신생구단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KBO에서도 많이 배려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3명으로 제한된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에 대해서는 “창단 준비 과정에서 KBO가 1천만 관중을 열망하는 진정성을 느꼈다”면서 “KBO가 선수 수급에 물꼬를 트는 노력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에둘러 규정 보완에 대한 희망을 표시했다.

KT는 2015년 1군 진입 전까지 2년간 650억원(가입금, 야구발전기금, 예치금 별도)을 투자하고 1군에 가세하는 2015년부터 10년간 총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 단장은 “필요하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투자를 통해 프로농구에서 거둔 성공을 프로야구에서도 보여줄 것”이라며 “전력을 기울여서 관중 1천만 시대를 여는 막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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