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K T “1000만 관중 최적지” 전북·부영 “수도권만 보란 말이냐”

[프로야구] 수원·K T “1000만 관중 최적지” 전북·부영 “수도권만 보란 말이냐”

입력 2012-12-12 00:00
업데이트 2012-12-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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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10구단 유치 경쟁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려는 수원과 전북의 경쟁이 불을 뿜게 됐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1일 10구단 창단 승인이 결정된 직후 “오늘부터 10구단 창단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10구단 연고 도시와 창단 희망 기업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결과를 내년 1월 이사회와 총회에 상정하겠다.”고 덧붙였다.

KBO가 10구단 창단을 서두르는 것은 내년부터 홀수 구단 운영으로 드러날 파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짝수 구단 체제를 빨리 갖춰야 모든 팀이 휴식 없이 공평하게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양 총장은 10구단이 2015년 1군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0구단 유치를 희망한 지역은 경기 수원시와 전라북도 두 곳이다. 수원시는 통신업체 KT와 손잡고 10구단 유치를 선언했고 전북도 부영그룹과 함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염태영 수원 시장은 “안정적으로 관중을 유치할 수 있고 야구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수원이 1000만 관중 시대를 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전북도도 “현재 9개 구단 중 4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10구단마저 수도권으로 간다면 ‘수도권 프로야구’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단 절차는 수원시와 KT, 전북도와 부영 등이 KBO에 창단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된다. 그 뒤 KBO가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여러 평가 항목에 걸쳐 점수를 매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12-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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