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롯데, 보상선수 누구 찜할까

[프로야구] 삼성·롯데, 보상선수 누구 찜할까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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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토브리그 2R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2라운드가 시작됐다.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선수들의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FA 선수를 내준 팀들이 보상선수로 누구를 데려올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대어로 꼽힌 홍성흔(36)과 김주찬(31)을 각각 두산과 KIA에 내준 롯데, 정현욱(34)을 LG에 뺏긴 삼성은 보상선수와 현금을 섞어 보상받게 된다.

KBO 규약에 따라 두산과 KIA는 보호선수 20명으로 묶지 않은 선수 한 명씩과 FA 영입 선수의 연봉 200%를 롯데에 지급해야 한다. LG도 삼성에 마찬가지 방식으로 보상해야 한다.

팬들의 이목은 KIA와 두산의 보호선수 명단에 쏠려 있다. 팀의 거포 최희섭(33)과 김동주(36)를 보호선수에 포함시키느냐 때문이다. 둘 다 팀의 중심 타자지만 올해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파격 시나리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대호, 올해엔 홍성흔과 김주찬이란 해결사를 연달아 놓친 롯데는 타선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구단 관계자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KIA보다는 두산에서 쓸 만한 선수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주목된다.

LG는 두 이병규(등번호 9번과 7번), 박용택, 윤요섭, 오지환, 정의윤, 이대형 등 야수와 유원상, 봉중근, 우규민, 이상열, 임찬규 등 1군 주력 불펜 투수를 보호선수로 묶을 게 확실하다. 삼성은 김용의, 양영동 등 발전 가능성이 큰 야수 재목을 데려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년에도 안지만, 권혁, 권오준 등 막강 불펜을 지탱해 온 투수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에 LG의 유망주 투수로 급선회할 수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11-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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