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칭크’로 부른 축구팬 사법처리

박지성 ‘칭크’로 부른 축구팬 사법처리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07: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을 ‘칭크(chink)’라고 부른 축구팬이 인종차별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미지 확대
박지성 연합뉴스
박지성
연합뉴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에버턴의 팬인 윌리엄 블라이싱(41)이 지난달 22일 퀸스파크레인저스와 에버턴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정황이 포착돼 기소됐다고 6일 보도했다.

브라이싱은 관중석에서 박지성을 향해 ‘칭크를 쓰러뜨려라’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칭크는 ‘찢어진 눈’이라는 뜻으로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다.

목격자들은 브라이싱이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토르 아니체베(24·에버턴)에게도 ‘빌어먹을 원숭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브라이싱은 “욕을 한 사실은 시인하지만 인종차별적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직업이 선원인 브라이싱은 에버턴을 응원하려고 자기 아내와 함께 런던에 있는 로프터스 경기장을 찾았다.

영국에는 인종차별금지법이 있어 인종이나 출신지를 들어 다른 이를 모독하면 처벌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