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올랐다…세계암벽 정상에

김자인 올랐다…세계암벽 정상에

입력 2012-09-18 00:00
업데이트 2012-09-18 00: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리드 2위·볼더링 5위·속도 41위…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첫종합우승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 드 파리 베르시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볼더링 부문 5위에 올랐다. 전날 펼쳐진 리드 결선에서 2위, 속도에서 41위에 오른 김자인은 3개 세부 종목의 점수를 더해 순위를 가리는 종합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실 아베주(프랑스)와 클링어 페트라(스위스)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낸 김자인은 리드에서 2009년과 지난해에 이어 3대회 연속으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 냈다. 한국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여자부 출전자로 유일하게 리드와 볼더링 결선에 모두 오른 점이 부각됐다. 세 종목은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한 선수가 고른 기량을 보이기가 쉽지 않다. 리드는 몸에 로프를 걸고 높이 15m 정도, 경사 90∼180도의 인공 암벽을 제한된 시간에 더 높이 오르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인공 암벽에서 주어진 4∼5세트의 과제를 많이 해결하는 선수가 이기게 된다. 속도는 높이 15m, 경사 95도의 인공 암벽을 얼마나 빨리 오르는지 겨루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12-09-18 2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