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팬페이지 ‘제가 운영하는게 아니에요’

손연재 팬페이지 ‘제가 운영하는게 아니에요’

입력 2012-09-13 00:00
수정 2012-09-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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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8·세종고)의 페이스북 팬 페이지가 마치 손연재 자신이 운영하는 것처럼 비쳐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2월8일에 개설된 것으로 돼 있는 손연재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는 ‘손연재’라는 아이디의 관리자가 매주 10여 개의 사진과 글을 올린다.

문제는 사진들의 출처가 나와있지 않아 마치 손연재 자신이 직접 올린 것처럼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고, 글의 내용 또한 손연재가 올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내년 손연재가 입학할 예정인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페이스북 사진을 공유해놓고 위에 ‘연세대학교(Yonsei University)는 제가 꼭 가고 싶었던 대학입니다. 지원하게 되어서 기쁩니다’라고 적는 식이다.

내 소개 밑에 영어로 “이 페이스북은 많은 사람이 운영하는 손연재의 팬 페이지”라고 적혀 있지만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이 팬 페이지는 현재 ‘좋아요’를 누른 수가 11만3천829명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손연재를 사칭하지 말라’, ‘당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손연재 또한 13일 자신이 관리하는 트위터에다가 ‘저 페이스북은 안해요... 페이스북에 있는 페이지는 제가 아니에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손연재가 트위터는 관리하지만 페이스북은 거의 하지 않고 친구도 10명 안팎이다”며 “팬 페이지라고 돼 있긴 하지만 사진과 글 내용을 보면 손연재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손연재가 ‘내가 운영하는 것도 아닌데 사적인 사진도 올라오고 해서 주변에서 자꾸 내가 운영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본다’며 불편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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