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프리미어리그, 10년간 이적료 총액 8조원”

“英 프리미어리그, 10년간 이적료 총액 8조원”

입력 2012-08-30 00:00
업데이트 2012-08-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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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트랜스퍼 윈도’(이적시장)를 도입한지 10년 만에 누적 이적료가 44억 파운드(약 8조원)를 넘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인 딜로이트 스포츠비니지스 그룹은 30일(한국시간) “지난 10년 동안 프리 미어리그 클럽들이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총 40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썼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2003년 1월부터 ‘트랜스퍼 윈도’를 도입해 1년에 두 차례(겨울·여름) 선수들을 공식적으로 사고파는 이적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이적료를 쏟아부은 구단은 첼시다.

러시아의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인 첼시는 지난 10년간 이적료로 총 6억7천300만 파운드(약 1조2천억원)를 지급했다.

첼시의 뒤를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거부인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주를 맡은 맨체스터 시티가 5억7천200만 파운드(약 1조272억원)를 이적료로 써 2위에 올랐다.

이밖에 리버풀(4억1천400만 파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5천200만 파운드), 토트넘(3억5천만 파운드), 아스널(2억1천400만 파운드)의 순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어리그의 20개 구단 중 웨스트 브로미치는 6천400만 파운드(약 1천150억원)를 이적료로 써 1위 첼시의 10분의1 수준에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첼시는 ‘큰손’답게 31일 자정(현지시간) 마감되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3천200만 파운드), 오스카(2천500만 파운드), 빅토르 모지스(900만 파운드) 등 스타급 선수를 대거 영입해 막강한 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역대 이적료 지급 순위(2003년 1월 이후)

1. 첼시(6억7천300만 파운드)

2. 맨체스터 시티(5억7천200만 파운드)

3. 리버풀(4억1천400만 파운드)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억5천200만 파운드)

5. 토트넘(3억5천만 파운드)

6. 아스널(2억1천400만 파운드)

7. 애스턴 빌라(2억100만 파운드)

8. 선덜랜드(1억8천700만 파운드)

9. 뉴캐슬(1억7천400만 파운드)

10. 에버턴(1억2천900만 파운드)

11. 웨스트햄(1억2천300만 파운드)

12. 위건 애슬레틱(1억1천만 파운드)

13. 풀럼(1억700만 파운드)

14. 포츠머스(1억 파운드)

15. 버밍엄(9천200만 파운드)

16. 블랙번(8천700만 파운드)

17. 스토크시티(8천400만 파운드)

18. 볼턴 원더러스(7천600만 파운드)

19. 미들즈브러(7천100만 파운드)

20. 웨스트 브러미치(6천400만 파운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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