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없는 브라질 ‘축구 신동’ 화제

두 발 없는 브라질 ‘축구 신동’ 화제

입력 2012-08-29 00:00
수정 2012-08-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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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메시 만난다”…바르셀로나서 여름캠프 초청

두 발이 없는 축구 신동이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훈련할 기회를 잡았다.

주인공은 브라질에 사는 열한 살 소년 가브리엘 무니스다.

29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무니스는 두 발이 없이 태어났으나 축구스타가 되려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발바닥이 없지만 발목으로 뛰고 패스와 슈팅도 자유롭게 소화한다.

선천적 장애는 어릴 적부터 무니스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 뭄 산드라는 “돌이 지나기 전부터 걸어 다녔고 넘어질까 봐 걱정해 뒤를 따라다녔지만 한 번도 넘어지는 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친구인 루카스 산토스는 “기술이 대단하다”며 “볼 다툼과 패스를 잘하고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아는 친구”라고 거들었다.

무니스는 현재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사쿠아레마에 있는 축구 학교에 다니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무니스의 기량과 사연을 전해듣고 유소년 캠프에 그를 초청했다.

무니스는 자신의 우상인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만날 기회를 잡았다며 흥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무니스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해 절단 장애인을 위한 축구의 세부종목이 패럴림픽에 신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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