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코트에 외국인 선수 돌아온다

여자 농구코트에 외국인 선수 돌아온다

입력 2012-08-29 00:00
수정 2012-08-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경환 WKBL 총재 “제도 부활”

여자 프로농구 코트에서 다시 외국인 선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07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폐지했다. 외국인 선수를 쓰다 보니 국내 센터진이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스카우트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액 연봉도 구단에 부담을 줬다. 당시 최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삼성생명의 로렌 잭슨(시애틀 스톰)과 타미카 캐칭으로 3만 달러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몇 시즌 동안 일부 팀의 독주가 지속되면서 식상하다는 지적과 함께 부활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그런데 최경환 WKBL 신임 총재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신세계 쿨캣을 인수할 하나금융그룹이 동의하면 올 시즌 안에 재도입하려 한다.”며 “선수 수급 등을 고려해 4라운드 중반 정도에는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맹은 1구단 1선수 원칙을 지키면서 지나친 고액 연봉으로 국내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보완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여자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뛰는 컵대회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8-2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