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이젠 ‘맨유맨’…아스널서 426억원에 이적

판페르시 이젠 ‘맨유맨’…아스널서 426억원에 이적

입력 2012-08-17 00:00
수정 2012-08-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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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판페르시(29·아스널)가 결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유니폼을 입는다.

맨유와 아스널은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페르시의 이적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왔으나 맨유를 선택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 2400만 파운드(약 4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2004년 아스널로 이적한 판페르시는 아스널로 옮긴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2009~10시즌 9골, 2010~11시즌 18골에 이어 지난 시즌 30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27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8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277경기를 뛰며 13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티에리 앙리가 몸담았던 2004년 리그 우승 이후 몇 년 동안 팀이 무관에 그치자 팀 이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달 초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스널이 있는 북런던으로 이동해 아르센 벵거 감독과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 감독이 처음에는 라이벌 팀에 절대 팔 수 없다고 거절했으나 퍼거슨 감독이 나서 결국 이적을 성사시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8-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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