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게이, 남자육상 100m 2회 연속 우승

타이슨 게이, 남자육상 100m 2회 연속 우승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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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타이슨 게이(30)가 라이벌이 빠진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는 13일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 국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8차 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03을 찍어 팀 동료 라이언 배일리(10초09)와 자메이카의 네스타 카터(10초13)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7차 대회 대회에 이어 연속 2회 우승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본인의 기록(9초69)에는 한참 떨어지지만 출발 반응 시간이 0.107초로 매우 빨랐다.

출발 반응 시간이 0.1초 미만이면 예측 출발로 처리돼 실격된다.

지난 7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뒤 스타트 부분을 본인의 단점으로 지적했던 게이가 반응 시간을 끌어올린 것이다.

게이는 “몸 상태가 좋다. 정신적으로도 큰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올림픽을 준비하기에 최고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이의 주요 라이벌들이 이 대회에 불참해 우승의 의미가 바랬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아사파 파월이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했고 우사인 볼트, 요한 블레이크(이상 자메이카)도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영국의 육상 메달 기대주 모 파라는 5,000m에 출전해 13분6초04로 2위 콜리스 버밍엄(13분9초57)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400m 허들에서는 깜짝 우승도 나왔다.

페리 셰익스데이튼(영국)은 53초77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인 멜라니 워커(4위)를 1.7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셰익스데이튼의 지난 대회 성적은 21위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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