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훈련 중 싸움…동료에 부상 입혀

손흥민 훈련 중 싸움…동료에 부상 입혀

입력 2012-07-14 00:00
수정 2012-07-14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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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팀에서 뛰는 손흥민(21) 선수가 13일(현지시간) 훈련 중 동료와 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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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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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지역 신문인 함부르거 블라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손흥민은 훈련 중 수비수인 슬로보단 라이코비치(23)와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였다.

라이코비치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 “공을 골대로 차넣어라”라고 말한 것이 싸움의 불씨가 됐다.

손흥민은 라이코비치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그의 주먹을 피하려다가 뒤에 서 있던 동료 미드필더 톨가이 아슬란(21)의 얼굴에 머리가 부딪쳤다.

아슬란은 이 사고로 관자놀이 부분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어 곧바로 라커룸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받은 다음 병원으로 옮겨 네 바늘을 꿰맸다.

함부르크팀의 언론 담당관인 외른 볼프는 “라이코비치는 앞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고 23세 이하 팀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주 한국에서의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이런 일은 훈련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놔둬서는 안된다.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몸싸움 중 발을 사용했다면서 과도한 대응을 한 그에게는 벌금 등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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