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중앙 수비수 조합이 가장 걱정된다”

홍명보 “중앙 수비수 조합이 가장 걱정된다”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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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사상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앙 수비수 조합’을 고민거리로 꼽았다.

홍 감독은 1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14일 오후 6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과 수비 조합을 모두 신경 써야 한다”며 “세계 대회에 나가면 수비적인 부분이 더 필요하다. 남은 기간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부상한 중앙 수비수 홍정호(제주)의 대체 카드로 선발한 장현수(FC서울)가 무릎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이탈해 중앙 수비 조합이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포지션이든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은 중앙 수비 조합이 가장 고민된다”며 “중앙 수비수들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기보다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이 일차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주는 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그러나 “장현수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지만 그리 당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런 상황에 충분히 대비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빨리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곧바로 대체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선발한 박주영(아스널)에게 원하는 점에 대해선 “특정 선수에 거는 기대는 없다”고 못박았다.

홍 감독은 “박주영도 18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팀의 일원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며 “박주영이 득점하거나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팀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결국 팀에 녹아들어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동원(선덜랜드)의 쓰임새에 대해선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훈련을 통해 적절한 위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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