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協 선수회, 협회 집행부 사퇴 촉구

프로골프協 선수회, 협회 집행부 사퇴 촉구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16: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뇌부 공백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선수회가 협회 집행부에 사퇴를 촉구했다.

이인우 KPGA 선수회 대표 등 선수회 관계자들은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집행부의 조속한 사퇴와 회장 재선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학서 회장 직무대행과 현 집행부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회장으로 영입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결과적으로 스폰서들의 신뢰까지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김 직무대행이 통상적인 업무 범위를 벗어나 거액을 들여 회관용 건물을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KPGA는 지난해 12월 박삼구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새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심각한 내분을 겪었다.

지난 3월29일 대의원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반대파의 문제 제기로 선출 과정에서의 절차상 하자가 법원 결정으로 드러나자 지난 4일 사퇴했다.

선수회는 또 KPGA 회관 매입을 승인한 지난 3일의 이사회 결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현 집행부를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2일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김정석 감사는 “프로골프는 룰과 원칙을 중시하는 스포츠”라며 “지금부터라도 법과 원칙을 지켜 스폰서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