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고양원더스 출신 투수 이희성, LG 입단

[프로야구]고양원더스 출신 투수 이희성, LG 입단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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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에서 프로야구 구단 입단 선수가 탄생했다.

고양원더스는 소속 선수인 왼손 투수 이희성(24)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6일 발표했다.

기존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고양원더스에서 이희성은 프로 무대에서 재기 기회를 잡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고양원더스는 아무런 조건 없이 이희성을 LG에 보낼 예정이다.

대구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희성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4라운드(전체 30번)에 지명받았다.

대학 4년간 62경기에 등판, 158이닝을 던졌고 18승 5패 평균자책점 1.71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로 뽑히기도 했지만 프로에서는 단 한 번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지난해 방출됐다.

곧장 고양원더스에 합류해 재도전의 꿈을 키워온 이희성은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17경기에서 3승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프로 구단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희성은 “김성근 감독의 지도로 고양원더스에서 투구 자세를 수정했고 일본인 투수 고바야시로부터 하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배운 후 공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호투의 배경을 설명했다.

고양원더스는 기존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로 묶이거나 방출, 드래프트에서 아예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를 포함해 약 40명으로 이뤄졌다.

고양원더스 측은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단 창설 취지가 현실화했다”며 “우리 팀 선수들은 이미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프로 각 구단이 원하면 특별한 절차 없이 언제든 데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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