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적응에 문제가 없습니다.”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한 기성용(23·셀틱)이 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첫 소집 훈련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베이징 올림픽 때 (홍) 감독님이 코치였기 때문에 팀 희생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팀 합류를 위해 나름대로 준비한 만큼 해온 대로만 한다면 걱정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괴롭혔던 햄스트링 부상도 말끔히 씻어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현재 햄스트링에 통증은 없는 상태”라며 “저번 주부터 재활하면서도 강도 있게 훈련해 왔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선수들과 정상 훈련을 하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갑내기 단짝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기성용은 “구자철이 팀에서 많이 뛰어본 만큼 경험과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구자철이 팀 적응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구자철은 “오래전부터 기성용과 함께 경기에서 뛰고 싶었는데 큰 대회에서 그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목표로 삼았던 올림픽이 내 앞에 다가온 게 믿기지 않는다. 걱정보다는 설렘이 많다”며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선수들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