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김효주 이어 韓선수 점령
신현주(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신현주는 17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548야드)에서 막을 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신현주는 강수연(36·10언더파 206타)) 등 3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2008년 무릎 수술 뒤 고전했던 신현주는 이로써 2010년 7월 니치코 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J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또 이달 들어 전미정(30·진로재팬)과 김효주(17·대원외고)의 바통을 이어받아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현주는 1∼3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10번홀과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무대를 접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수연은 마지막 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컵을 신현주에게 넘겨줬다. 이보미(24·정관장)와 이에스더(26), 이나리(24)는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6-1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