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황새 vs 독수리…17일 포항-서울 사령탑 대결

[프로축구] 황새 vs 독수리…17일 포항-서울 사령탑 대결

입력 2012-06-16 00:00
업데이트 2012-06-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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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와 ‘독수리’ 두 스타 사령탑이 만난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17일 오후 5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을 홈으로 불러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라운드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5승4무6패(승점 19)로 9위이고 서울은 지난 14일 성남과의 15라운드에서 김진규(15R MVP)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10승(4무1패·승점34)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지켰다. 두 감독 모두 스트라이커 계보. 1998년 프랑스-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한 것도 비슷하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 황 감독은 올시즌 포항으로 옮겼고 최 감독은 감독대행 꼬리표를 뗐다.

지난 5월 5일 서울 원정에서 1-2로 무릎 꿇은 것을 의식한 황 감독은 “두 번 연속 지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하자 최 감독이 “포항은 내가 인정하는 명문팀이다. 순위는 우리가 앞서지만 현 시점에선 중요하지 않다.”고 응수했다. 둘의 맞대결에서는 최 감독이 2승1무로 앞서 있다.

수원은 2시간 뒤 ‘빅버드’로 제주를 불러들여 홈 9연승과 함께 홈 연속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2010년 10월 9일 전남전(1-0 승)을 시작으로 지난 5월 20일 울산전(2-1 승)까지 28경기 연속 홈경기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7월 15일 경남전(1-1)부터 2007년 8월 28일 전남전(1-0 승)까지 작성한 K리그 최다 홈연속 득점과 타이.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6-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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