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사이영? 쫄지 않아”

[MLB] 추신수 “사이영? 쫄지 않아”

입력 2012-05-26 00:00
수정 2012-05-26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괴물 투수 벌랜더 상대로 홈런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메이저리그 ‘괴물 투수’에게 초대형 1점포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5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의 타율은 .266에서 .268로 조금 올랐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지난해 24승5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거머쥔 디트로이트의 특급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서 홈런을 뿜어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관중석 2층에 꽂았다. 비거리 138m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 승부 끝에 펜스 부근까지 날아가는 큼직한 플라이를 날렸으나 아쉽게 잡혔다. 5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전력 투구한 벌랜더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벌랜더는 8회에도 시속 164㎞의 무시무시한 광속구를 기록했다.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결국 완투패(5승2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과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의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엮어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로 지구 선두를 공고히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5-26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