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에닝요 특별귀화 또 다시 기각

대한체육회, 에닝요 특별귀화 또 다시 기각

입력 2012-05-22 00:00
수정 2012-05-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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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국적 취득 사실상 불가능해져

에닝요(전북)의 특별귀화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대한체육회 22일 열린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요청한 에닝요의 특별귀화(복수국적 획득 추천) 재심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어려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제19차 회의에서 에닝요가 특별귀화로 추천되지 않자 대한체육회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최강희 감독도 에닝요의 귀화를 선처했고, 에닝요도 태극기를 새겨넣은 축구화를 신고 연일 골 폭죽을 터뜨리며 기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다시 한 번 에닝요의 특별귀화 안건을 기각했다. 특히 향후 특별귀화 자격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드러내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최강희 감독이 선수 선발 권환을 갖고 있지만 특별귀화는 다른 문제”라면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축구의 특성상 특별귀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감안해야 했다. 국가대표 이전에 이중 국적 취득의 문제”라고 에닝요의 특별귀화 기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우수한 재능을 갖춘 외국인에 한해 복수 국적을 허용하는 특별귀화법(2010년 5월 개정)을 통해서 이미 프로농구 문태종(전자랜드), 문태영(모비스) 형제와 김한별(삼성생명) 등이 한국 국적을 얻은 바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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