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나상욱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PGA- 나상욱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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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최경주 7오버파 예선 탈락양용은·배상문·매킬로이도 본선 진출 좌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첫 2연패를 노린 최경주(42)의 꿈이 무산됐다.

’코리안 브라더스’를 대표하는 ‘맏형’ 최경주의 부진 속에 나상욱(29·케빈 나)과 위창수(40·찰리 위) 등 재미교포 후배 2인방이 상위권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해 3~4라운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4타를 잃었다.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가 된 최경주는 122위에 머물러 이븐파에 맞춰진 본선 진출 기준(공동 56위)에 훨씬 못미쳤다.

최경주의 부진을 나상욱이 완벽하게 커버해 줬다.

나상욱은 이날 3타를 더 줄이고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두 계단 올라섰다.

나상욱은 16번홀(파5)에서 해저드에 볼을 빠트렸지만 파를 지키는 등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섞어 전반적으로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148야드로 세팅된 시그니처홀인 17번홀(파3)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동 선두에는 나상욱 외에 PGA 투어 7승을 쌓은 잭 존슨(36)과 3승 경력의 매트 쿠차(34) 등 미국 선수 2명이 포진했다.

작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대회에서 23언더파의 성적으로 생애 첫 PGA 우승컵을 안은 나상욱은 올 시즌 13차례 출전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공동 37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5타를 덜어내고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5위로 본선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22)와 강성훈(25)도 2라운드까지 각각 3언더파, 1언더파를 기록해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양용은(40)과 배상문(26)은 본선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타이거 우즈(37·미국)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30위(2언더파)로 본선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가 4오버파로 탈락하고 2위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는 3언더파로 본선에 올라 이번 대회가 끝나면 세계랭킹 1위가 다시 바뀌게 됐다.

작년 대회 연장전에서 최경주에 분패했던 데이비드 톰스(45·미국)는 1언더파 공동 41위로 본선에 올랐다.

전날 7언더파를 쳐 공동 1위를 지킨 이안 폴터(36·잉글랜드)는 4타를 잃고 공동 17위로 떨어졌다.

<1~2라운드 주요 선수 성적>

1.나상욱 -8 67 69

잭 존슨 70 66

매트 쿠차 68 68

4.해리스 잉글리시 -7 70 67

5.위창수 -6 71 67

마틴 레어드 65 73

17.존 허 -3 75 66

루크 도널드 72 69

이안 폴터 65 76

리키 파울러 72 69

30.타이거 우즈 -2 74 68

41.강성훈 -1 75 68

데이비드 톰스 69 74

56.제이슨 더프너 E 73 71

----------------(이하 컷 탈락)

73.배상문 +1 68 77

108.양용은 +4 80 68

로리 매킬로이 72 76

122.최경주 +7 75 7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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