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3차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꺽고 시리즈 전적을 2-1 리드로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4일(현지시간) 와코비아 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스펜서 호스의 21득점 활약에 힘입어 시카고를 79-74로 제압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차례 맞대결에서 2승을 챙겨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간판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시카고는 3쿼터에 주전인 조아킴 노아가 왼쪽 발목을 삔 것이 악재였다.

이날 총 12점을 기록한 노아는 4쿼터에 다시 투입됐지만 제대로 뛰질 못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스펜서 호스가 21득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동부콘퍼런스인 보스턴 셀틱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연장 접전 끝에 90-84로 눌러 시리즈 전적 2-1을 기록했다.

반면에 서부콘퍼런스인 덴버 너깃츠는 3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99-84로 제압하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일(현지시간) 전적

필라델피아(2승1패) 79-74 시카고(1승2패)

보스턴(2승1패) 90-84 애틀랜타(1승2패)

덴버(1승2패) 99-84 LA레이커스(2승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