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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루로 걸어나간 타자, 딱 한명

[MLB] 1루로 걸어나간 타자, 딱 한명

입력 2012-05-04 00:00
업데이트 2012-05-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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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위버, 첫 노히트노런

제러드 위버(30·LA 에인절스)가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위버는 3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개의 볼넷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9-0 완봉승을 이끌었다. 위버의 노히트 노런은 생애 처음이며 구단 역사상으로는 보 벨린스키, 클라이드 라이트, 놀란 라이언, 마이크 위트, 어빈 산타나에 이어 여섯 번째다.

또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필립 험버가 ‘퍼펙트 게임’을 일군 지 불과 열흘 만에 나온 올 시즌 두 번째 대기록이다.

첫 이닝을 기분 좋게 삼자 범퇴로 출발한 위버는 7회 2사 후 조시 윌링엄에게 내준 볼넷 단 하나를 제외하고 9회까지 모든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위버는 모두 121개의 공을 뿌렸고 그 가운데 7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또 땅볼 4개와 뜬공 13개를 낚았고 삼진 역시 9개나 솎아냈다. 위버는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타선은 1회부터 4회까지 계속 득점하며 위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캔드릭은 홈런 1개 등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타로 선봉에 섰다. 하지만 지난겨울 10년 계약으로 무려 2억 5400만 달러(약 2838억원)를 챙기고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앨버트 푸홀스는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부상 복귀전에서 침묵했다.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번의 만루 찬스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는 등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8일, 6경기 만에 출장한 추신수는 경기 감각이 무뎌진 데다 올 시즌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 필립 험버가 상대 선발투수여서 버겁기만 했다. 그의 타율은 .237에서 .219(64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산타나와 해프너의 홈런 등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12승10패)를 굳게 지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5-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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