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지성, 맨유 떠날 가능성 높다”

英 언론 “박지성, 맨유 떠날 가능성 높다”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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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1)이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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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 연합뉴스
박지성 선수
연합뉴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EPL 36라운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박지성은 8경기 만에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58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쳐 영국 언론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맨시티와 나란히 26승5무5패(승점 83)를 기록했지만 골득실(맨시티 +61, 맨유 +53)에서 밀려 2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칼링컵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봤지만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올 시즌을 황량하게 마칠 수도 있다”며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주장으로 확약했던 게리 네빌은 옛 스승 퍼거슨 감독이 몇 가지 중요한 부분에서 팀의 개선 필요성을 알고 있다며 올 여름 선수단 개편을 전망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선수단을 개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지난 2005년 무관에 그치자 박지성과 판 데 사르, 비디치, 에브라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2006년 칼링컵 우승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거두며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시대를 끝냈다”고 언급, 올 여름에도 퍼거슨 감독이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박지성, 베르바토프, 오웬, 안데르손 등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고, 파비오 다 실바는 임대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들 선수들을 대신해 맨유가 모드리치(토트넘),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아틀레틱 빌바오), 하자드(릴), 카바니(나폴리), 레안드로(인터나시오날) 등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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