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코비 돌아온 레이커스 대파

샌안토니오, 코비 돌아온 레이커스 대파

입력 2012-04-21 00:00
수정 2012-04-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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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의 복귀 경기에서 LA레이커스에 패배를 안겼다.

샌안토니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치러진 2011-201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1-97로 이겼다.

최근 6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반 게임 차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7경기 만에 코트를 밟았다.

왼쪽 정강이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가 결장한 사이 레이커스는 5승2패라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플레이오프에 앞서 경기 감각을 살리고자 브라이언트가 오랜만에 경기장에 들어섰다.

브라이언트는 18점을 올려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가 돌아온 레이커스는 최근 연승행진으로 콘퍼런스 1위까지 등극한 샌안토니오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15개의 3점슛을 던져 10개를 림으로 통과시켰다.

샌안토니오가 이날 기록한 외곽포 성공률 66.7%는 팀내 이번 시즌 3점슛 최고 성공률이었다.

샌안토니오는 한때 3점 리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금세 역전에 성공, 나머지 시간 내내 레이커스를 압도해 가볍게 승리했다.

팀 던컨(21득점), 토니 파커(20득점), 마누 지노빌리(20득점)는 나란히 20득점을 넘겨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3-92로 따돌렸다.

케빈 듀런트가 29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급의 활약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부콘퍼런스 14위 새크라멘토는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리드를 빼앗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전적

멤피스 85-80 샬럿

애틀랜타 97-92 보스턴

클리블랜드 98-90 뉴욕

댈러스 104-94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21-97 LA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103-92 새크라멘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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