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전 관중 난동’ 오만에 벌금 징계

FIFA, ‘한국전 관중 난동’ 오만에 벌금 징계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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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관중 소요사태를 막지 못한 오만축구협회에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오만축구협회에 1만3060 달러(약 1500만원)의 벌금을 부가한다고 밝혔다.

오만은 지난 2월 22일 오만의 무스카트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한국과의 홈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한국의 공격수 백성동이 후반 27분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가 한국 쪽으로 기울자 이성을 잃은 오만의 홈 관중들은 그라운드에 물병과 폭죽을 던지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난동을 벌였다.

이에 한국의 미드필더 한국영이 폭죽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아비규환 속에서 경기는 약 15분간 중단됐고, 겨우 재개된 경기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경기장 관중 난동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차질이 생길 경우 홈팀의 축구협회가 징계를 받는다.

한편 조 2위로 런던올림픽 본선직행 티켓을 놓친 오만은 23일 영국 코벤트리에서 세네갈(아프리카)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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