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 1위에 케냐 출신 코리

보스턴마라톤 1위에 케냐 출신 코리

입력 2012-04-17 00:00
수정 2012-04-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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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영향으로 2시간12분 넘기고도 우승

케냐의 웨슬리 코리(30)가 올해 116회째를 맞은 세계 최고 전통의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코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츠세츠주 보스턴 시내에서 열린 2012 보스턴마라톤 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12분40초로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탓에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에서 6분25초나 뒤졌다.

코리의 이번 기록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1위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느린 것이다.

코리는 2위 레비 마테보(케냐·2시간13분6초)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1마일(1.6㎞)을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냐 올림픽 대표가 된 코리는 “내게 보스턴 마라톤은 올림픽과도 같은 것”이라며 “이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2시간3분2초)을 작성하고 월계관을 쓴 제프리 무타이(케냐)는 20㎞까지 1위로 달리다가 위경련 증세가 나타나 기권했다.

여자부에서는 샤론 체로프(케냐)가 2시간31분50초로 우승했다.

코리와 체로프는 우승상금으로 각각 15만 달러(약 1억7천만원)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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