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그리웠다, 그 미소

[분데스리가] 그리웠다, 그 미소

입력 2012-04-16 00:00
수정 2012-04-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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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81일 만에 득점, 시즌 4호 골… 승리 견인

손흥민(20·함부르크)이 181일 만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일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날까지도 선발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던 손흥민은 주전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7득점)가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2월 4일 뉘른베르크전 이후 교체로만 나섰던 손흥민은 보란 듯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왼쪽 옆줄을 파고들다 여의치 않자 바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수비수들을 제친 뒤 망설임 없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그물을 출렁이게 했다. 교체 출전의 설움을 한 방에 날린 손흥민은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과감한 슈팅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하노버 골키퍼 론 로베르트 칠러의 선방에 막혔고, 경기 막판 톨가이 아르슬란으로 교체됐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결승골로 최근 8경기 무승(2무6패) 끝에 귀중한 승점 3을 추가, 강등권 쾰른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4-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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