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단독 1위

양희영,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단독 1위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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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2타 차로 단독 3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 가도에 일단 청신호가 들어왔다.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702야드)에서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경기에서 청야니(23·대만)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양희영이 LPGA 투어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작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다.

청야니에 앞서 1라운드를 끝낸 양희영은 보기 2개에 버디를 8개 잡아 6언더파로 2위 린제이 라이트(호주)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4승째를 노리는 청야니는 버디 6개를 기록했지만 2차례의 보기로 타수를 까먹는 바람에 4언더파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청야니는 올 들어 열린 5차례의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지난주의 KIA 클래식을 포함, 3개의 우승컵을 가져가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6번째 LPGA 투어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로는 첫 번째다.

청야니의 뒤를 이어 모두 7명이 포진한 공동 4위 군에는 강혜지(22), 서희경(26·하이트), 유선영(26·정관장) 등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는 선두에 4타 뒤진 2언더파로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여자오픈 등 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지만 나비스코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미완의 과제로 남겨 놓았다.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지은(33)은 4오버파로 공동 89위에 그쳤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 성적

1.양희영 -6 66(66)

2.린제이 라이트 -5 67(67)

3.청야니 -4 68(68)

4.강혜지 -3 69(69)

서희경

유선영

11.김인경 -2 70(70)

박세리

한희원

18.지은희 -1 71(71)

김하늘

박인비

31.신지애 E 72(72)

최나연

박희영

강지민

최운정

47.미셸위 +1 73(73)

59.유소연 +2 74(74)

오지영

배경은

89.박지은 +4 76(7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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