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의 ‘전설’ 매직 존슨(53)이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새 주인이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28일 존슨이 포함된 투자그룹이 다저스 구단을 인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저스 인수 금액은 구단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등을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 2700억원) 규모다. 이 대금은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인수 사상 최대 로 알려졌다. 당초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됐으나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2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 등을 위해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이랜드그룹의 야심찬 꿈은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지난 1월 인수 예비 후보군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차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뒤 3차 입찰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존슨은 이날 “다저스의 일원이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구단주인 프랭크 매코트가 깔아 놓은 환상적인 기반을 토대로 다저스를 스포츠계의 전면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트는 “이번 거래가 뿌리 깊은 지역 기반을 가진 LA 다저스의 영향력과 잠재력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다저스 인수 금액은 구단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등을 포함해 20억 달러(약 2조 2700억원) 규모다. 이 대금은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인수 사상 최대 로 알려졌다. 당초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됐으나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2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 등을 위해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이랜드그룹의 야심찬 꿈은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지난 1월 인수 예비 후보군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차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뒤 3차 입찰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존슨은 이날 “다저스의 일원이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구단주인 프랭크 매코트가 깔아 놓은 환상적인 기반을 토대로 다저스를 스포츠계의 전면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트는 “이번 거래가 뿌리 깊은 지역 기반을 가진 LA 다저스의 영향력과 잠재력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3-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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