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퇴장’ 셀틱, 올드펌 더비서 석패

‘차두리 퇴장’ 셀틱, 올드펌 더비서 석패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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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셀틱이 리그 2위인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덜미를 잡혔다.

올드펌 더비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 운영되는 셀틱과 레인저스의 대결을 뜻하는 말로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밀라노(AC밀란-인터밀란) 더비와 더불어 세계 3대 더비 매치로 꼽힌다.

셀틱은 25일 글래스고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셀틱은 전반 10분께 레인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레인저스 미드필더 알루코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로 찬 볼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은 후반에 2골을 더 내준 뒤 경기 종료 직전과 추가 시간에 잇따라 두 골을 만회했지만 역전승을 일구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셀틱에선 선발출장한 차두리가 전반 28분께 팀이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팀 윌리스와 몸싸움을 하던 중 잡아당겼다가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11분에는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가 과격한 태클을 걸었다가 퇴장당했다.

레인저스에서도 후반 42분께 보카네그라가 고의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고 물러나는 등 격렬한 경기를 펼친 양쪽에서 모두 3명이 퇴장을 당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은 이날 선발출장해 후반까지 69분을 뛰고 교체됐다.

셀틱은 이번 경기에서 이겼으면 시즌 우승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었지만 지는 바람에 다음 기회로 우승 확정을 미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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