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프로축구 첼시, 비야스 보아스 감독 경질

英 프로축구 첼시, 비야스 보아스 감독 경질

입력 2012-03-05 00:00
수정 2012-03-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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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이사회에서 비야스 보아스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관계가 일찍 끝나게 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불행히도 팀 성적과 경기력이 기대를 밑돌았고 올 시즌 남은 기간 발전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며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변화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임 사유를 설명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대신해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구단은 덧붙였다.

선수 출신이 아닌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의 명문 FC포르투를 이끌면서 정규리그 무패 우승, UEFA 유로파 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해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계약기간 3년에 첼시 사령탑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첼시가 이번 시즌 13승7무7패(승점 46)로 정규리그 5위에 머무르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도 적신호가 켜지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로 팀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까지 나온 가운데 첼시가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자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결국 부임 7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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